양현준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공격포인트
- 9albaceo2
-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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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휴식을 취하면서 코리안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셀틱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했다. 셀틱은 2차전에서 2골 차로 승리하지 못하면 16강행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코리안더비 가능성이 있었지만 무산됐다. 뮌헨에서 올 시즌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인 김민재가 최근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하면서 이날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대신 에릭 다이어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뮌헨 후방을 지켰고, 셀틱의 양현준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초반에는 예상치 못하게 셀틱이 앞서가는 듯했다. 전반 1분 퀸의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엔 뮌헨의 흐름이 계속됐다. 점유율도 65%로 뮌헨이 약간 앞섰고, 셀틱이 슈팅 0회에 그친 반면 뮌헨은 5차례의 슈팅을 시도했다. 결국 전반 45분 우파메카노가 보낸 패스를 올리세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뽑았다.

양현준이 후반전에 투입됐다. 뮌헨은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미히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2골 차로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셀틱은 후반 32분 퀸을 불러들이고 양현준을 들여보냈다.
교체 투입 직후 양현준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 이후 트러스티가 머리로 받은 공을 양현준이 오른발로 연결했다. 다이어가 이를 저지하려 했는데 역부족이었고 마에다가 헤더로 밀어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으면서 결국 셀틱이 1-2로 패했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양현준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준수한 기량을 이어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양현준은 13분 동안 1도움을 비롯해 슈팅 1회, 키패스 3회, 볼 경합 1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1점으로 셀틱 선수들 중 세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양현준은 최근 물오른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셀틱에 합류한 뒤 양현준은 올 시즌 브랜든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 리그 14경기에 출전했지만 주로 교체 출전으로 주전 경쟁을 이어갔다. 최근 선발 기회를 얻기 시작했는데 지난 1월 15일 던디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뽑은 뒤 직전 레이스 로버스와의 스코티시 컵 16강전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날도 시즌 2호 도움이자 자신의 첫 챔피언스리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활약을 이어갔다.




